4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계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이날 휴장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20.20포인트(0.27%) 떨어진 7573.0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31.53포인트(0.26%) 빠진 12317.6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지속적으로 통상 갈등을 보이면서 유럽 주요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국이 오는 6일부터 상대국에서 수출한 제품에 각각 340억 달러(약 37조9780억원)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다만 중국은 시차가 미국보다 빠르다는 점을 고려해 먼저 미국 측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