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직원조례로 취임식을 대체한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 7기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의 미래를 약속했다.
정 구청장은 1970~1980년대 개발개념으로만 접근하면 강남의 미래가 단순한 '부동산 동네'로만 정착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를 혁신과 변화의 '뉴 디자인 시대'로 규정했다. 내적인 혁신과 변화의 가치부터 바꾸자는 주장이다.
정 구청장은 "개념을 바꿔보면 관점과 목표점도 다르게 나타나고, 갈 길도 달라진다. 사유와 발상이 자유로워져 상상력이 충만한 강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민을 섬기는 행정서비스와 스토리가 있는 도시구현'의 포부를 밝히며 '열린 구청장실'이 구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만의 모델링을 만들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겠다. '사업을 하려면 강남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다시 나오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