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통한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발명직원의 발명·특허 기술 수익금 보상을 대폭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기술 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직무 발명보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이로 인해 대박이 나는 직원까지 나올 수 있도록 직무발명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발명자의 기여도가 반영된 보상기준도 마련했다.
한전은 이번 보상 확대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망특허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특허를 중소기업에도 이전해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으로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공기업의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한전은 올해 1~2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 2020년까지 40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발명보상제도 확대를 통해 회사 내 발명 문화 확산, 지식재산 부가가치 창출, 혁신성장을 이뤄 한전을 세계 최고 기술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