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사내이사 선임안, 10분만에 통과

2018-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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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 부회장 주재

하현회 (주)LG 부회장이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LG는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LG는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두 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임시 주주총회를 주재한 하현회 LG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상반기는 LG사이언스파크가 출범하고 그룹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이뤄지는 등 미래 준비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금융시장 변동성 등으로 국내외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사업을 혁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 부회장은 구 상무와 김 사장을 선임하며 "사내 및 사외이사는 향후 LG가 미래 신사업 발표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4차산업 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에 (구 상무는) 매우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동의하는 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모든 안건은 주주들의 반대 발언 없이 순조롭게 통과됐으며 오전 9시에 시작된 주주총회는 10분만에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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