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비정상회담 출연 외국인들의 '월드컵 독일전 한국 승리'에 대한 다양한 반응 '화제'

2018-06-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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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니엘 SNS]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독일과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한국이 2-0으로 승리한 가운데, 외국인 예능 열풍을 몰고왔던 JTBC '비정상회담' 멤버들의 축하 인사와 경기 관람 소감을 전했다.
 
독일인인 다니엘 린데만은 28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축하한다. 힘내라고 격려해준 친구들 고맙다. 특히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너무 행복하다'고 해준 한국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16강을) 탈락했지만 정말 한국은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호텔방이 참으로 조용하네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독일의 16강전 탈락에 대해 아쉬워 했다.
 
한국의 승리 덕에 F조에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하게 된 멕시코. 멕시코 패널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멕시코는 창피하게 진출했지만, 한국은 영광스럽게 탈락했다'는 글을 남겼다. 일본 패널 오오기 히토시는 "조현우 선수 멋있다~~~!!!"는 글과 함께 풋볼팬타지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국 축하합니다!!!"라며 "조현우 선수 국내리그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고 응원했다.

중국 패널 장위안은 1년여 만에 자신의 SNS에 축구 관람 인증샷을 올리며 "멋져멋져. 대한민국축구 월드컵 2:0 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담겼다. 이어 "다니엘미안!"이라는 글과 함께 독일인 패널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크리스티안 SNS 등 ]

폴란드 패널이었던 프셰므스와브는 독일계 미국인이었던 독일전 신팜의 사진과 함께 "VAR 있어서 다행. 한국 만세!!"라는 글을 SNS에 남겼고 이집트 패널 새미 라샤드는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지금 한국 팬들의 모습"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축하, 독일, 빠이빠이, 처음부터잘했어, 오늘도잘했어, 자랑스러운탈락, 수고수고" 등의 해쉬태그를 덧붙였다.
 
브라질 패널 카를로스 고리토는 붉은 악마 응원복에 태극기를 들고 거리응원에 나선 사진과 힘께 "지금 대한민국 만큼 기쁜 나라 브라질!!! 지구 반대편에 계신 아버지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했어요! 한국 축하하고 선수분들 너무 멋졌어요! 7:1의 악몽 안녕 독일 안녕 이제브라질우승가즈아"라는 글을 남기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 로 승리했던 것을 언급했다.
카를로스는 브라질에서도 붉은 악마 응원복에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동시에 들고 있는 자신으 아버지 사진까지 함께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역시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독일 출신 방송인 '닉(니클라스 클라분데)'은 국내 네티즌에게 불쾌함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닉은 2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운을 떼더니 "저도 독일팀 못한 거 인정하는데 그게 바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의 묘미이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어 "저도 심적으로는 슬픈데 제 인스타까지 와서 굳이 욕설을 할 필요가 있나. 방송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 가지는 거 뭐가 그렇게 아니꼽나. 앞으로 그럼 눈치 보고 방송하라는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대부분 한국 사람들도 경기 전에 독일 이기는 예상하던데. 뭐 누가 죄를 지은 건가? 제가 축구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 욕한 것도 아닌데 왜 욕먹어야 하냐"며 "저한테 욕할 수 있다고 핑계 만들어서 심한 욕설 하는 사람한테 그냥 꺼지라고 전해 주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닉은 "운동은 다 같이 즐기면서 행복해하고 슬퍼하면서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는 거지. 누가 누굴 비하하고 꾸짖으려고 보는 거 아니다. 그거 못하는 몇 명한테 나라 이미지까지 안 좋아진다는 것만 좀 알려 주고 싶다"고 충고했다.

닉이 SNS에 적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과거 닉의 발언을 발췌해 분통을 터뜨리는 누리꾼도 있다. 결국 닉은 논란을 의식한 듯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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