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당직자들과의 오찬에서 '성공이 끝은 아니다'라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명언을 소개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공이 끝이 아니다. 그렇다고 실패가 완전히 마지막도 아니다"라며 "실패하더라도 그 일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을 다시 생각해보고, 그 일을 계속하려는 용기가 정말로 중요하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통은 성공하면 자만해서 그냥 거기에 안주하기 쉽고, 실패하면 좌절해서 포기하기 쉬운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성공이든 실패든 계속 용기를 갖고 그 일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처칠이 했던 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직자들이 용기를 잃지 말라는 취지"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 전 의원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정리할 시간적 여유는 못 가지고 있다"며 "추후 어느 정도 정리되면 한번 기회를 갖겠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