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낭만농촌]농촌엔 활력을 도시엔 힐링을

2018-06-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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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7일’ 도농교류의 날 열리는 농촌여름휴가 캠페인

‘낭만농촌 페스티벌’ 행사서 농촌의 볼거리‧즐길거리 펼쳐져

지난해 농촌여름휴가 캠페인에서 진행된 퍼포먼스.[사진 = 농식품부 제공]

과거 우리나라에서 농촌은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1960~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함께 시작된 ‘탈(脫)농촌화’는 대한민국의 삶의 주요 무대를 농촌에서 도시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50여년 전 시작된 이촌향도의 추세는 최근까지 이어졌다. 도시는 점점 붐비는 반면, 젊은이들이 떠난 농촌에는 빈 공간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나아가 빈부격차의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여름 추진하는 ‘농촌여름휴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여름휴가전 우리 농촌의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소개, 휴가를 계획하는 도시민을 농촌으로 유도하기 위한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의 대표 사업이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농촌여름휴가 캠페인 행사를 7월7일 ‘도농교류의 날’을 기념, 매년 7월에 개최한다.

‘도농교류의 날’은 도시와 농촌 간 교류확산을 목적으로, 2013년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도시와 농촌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도·농교류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칠월칠석인 음력 7월7일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연인의 날이라면, 도·농교류의 날인 양력 7월7일에 맞춰 개최하는 농촌여름휴가 캠페인은 도시와 농촌이 만나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도시와 농촌간 교류를 촉진해 농촌의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고,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도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다음달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8년 도농교류의 날 농촌 여름휴가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 여름, 농촌과 하나되는 낭만농촌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농식품부 차관, 농어촌공사 사장, 농업인 단체장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행사장에서는 농촌여름휴가 캠페인 퍼포먼스와 함께 정책홍보관‧웰빙‧전통먹거리‧전통문화‧자연 등을 테마로 농촌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전국 9개도에서 함께 참가, 지역의 농촌여행 콘텐츠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현장감 있는 지역여행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수박 빨리 먹기 △전통놀이 한마당 비사치기 △농촌 스피드 퀴즈 등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농촌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또 지자체‧체험마을협의회와 협업, 농촌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코레일관광개발‧민간여행사 등에서는 농촌관광 상품 홍보와 농촌관광 활성화 관련 사업 정책홍보도 추진한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여름휴가철을 활용, 농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협‧전국체험마을협의회‧코레일관광개발 등과 합동으로 ‘농촌여름휴가 로드캠페인’도 진행한다.

서울 광화문역과 청계광장 주변과 과천 대공원역 등에서 진행되는 로드캠페인에서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농촌관광지에 대한 정보와 우수 농촌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농촌여행지 40선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와 홍보물품 등도 배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행에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동시에 여행객의 안전이 바탕이 돼야한다”며 “이번 여름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농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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