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4월 도입됐다.
신보는 사회적경제기업 13곳의 회사채 33억원을 기초자산에 포함한 유동화회사보증에 33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는 신용 등급이 낮아 시장에서 거래되기 어렵다. 그러나 이들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에 신보가 신용을 보강하면 시장에서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 이들 기업에는 AAA등급 공모사채에 해당하는 금리와 후순위채권 인수 면제 등 우대조치를 적용했다. 덕분에 약 2.5%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장기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달 초 새로 취임한 윤대희 신보 이사장 역시 취임사를 통해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를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에게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간 5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