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원 5명을 제외한 13명의 의원들은 모두 초선이다. 따라서 재선의원인 윤형권 의원과 안찬영, 이태환, 서금택, 김원식 의원 중 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될 것인지도 지켜볼 만 하다.
2대 세종시의회에서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윤형권 의원과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원식 의원이 현재로선 의장석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인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찬영 의원과 이태환 의원은 산업건설위원장과 교육위원장 등 각각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고, 서금택 의원은 후반기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태로 재선의원 모두가 의사봉을 잡는데 내심 욕심을 내고 있다.
이 같은 구조에서 핵심은 인물이다. 5명의 재선의원들 중 최소 세 명이 의장단에 선출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를 장악한 만큼, 의회운영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교육위원장 등 4석의 상설 상임위원장직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우선 내달 4일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의정연수를 떠나기에 앞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모두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차기 의장 후보는 재선의 윤형권 의원과 김원식 의원이다. 서금택 의원도 2대 의회때 의장직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의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형권 의원의 경우 2대 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던 강점을 앞세워 차기 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윤 의원은 임기 중 강력한 추진력으로 거침없는 카리스마와 포용력을 각인시켜온 인물이다.
김원식 의원은 2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내면서 존재감을 나타내는 등 재선에 성공했다. 서금택 의원은 세종시청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정치권과 행정부의 중심에서 가교 역할을 해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의회 18개 의석 중 17석을 압도적인 지지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