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를 통해 “중요한 큰 대회에서 대부분 우승했지만 월드컵에서도 마지막까지 남고 싶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챔피언이 된 후 은퇴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월드컵은 아르헨티나에게 특별하고, 나에게도 역시 마찬가지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항상 꿔왔다. 그 순간을 상상만 해도 머리칼이 쭈뼛 선다. 월드컵 우승은 전 세계에 사는 아르헨티나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1-1로 비긴 데 이어 2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에 0-3으로 패하며 고전했다.
메시의 마지막 꿈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선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이기고,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꺾으면 아르헨티나가 승점에서 앞서 크로아티아와 함께 16강에 나서게 된다. 만약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두 팀이 함께 이길 때에는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가 나란히 1승 1무 1패가 돼 골득실차,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