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2일 러시아 경제개발부,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와 각각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과 'ICT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체결한 '혁신 플랫폼 MOU'는 러시아의 혁신·원천기술과 한국의 ICT·응용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언론부와 체결한 'ICT MOU'는 양국의 주요 관심사인 초고속 인터넷, 5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정책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내용으로 한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S)와 협력 MOU를 체결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의 25개 연구기관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의 500여개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한–러 혁신 플랫폼 협력을 위해 러시아 경제개발부와 '한–러 혁신 워킹그룹' 운영키로 합의하고, 올해 9월 제4차 동방경제포럼 계기에 블라디보스톡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해 혁신협력 사업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영민 장관은 "한–러 혁신 플랫폼을 통해 러시아와 기술협력 및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메이드 위드 러시아(Made with Russia)'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