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가 21일 김관영 의원과 이언주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당초 김성식 의원까지 3파전이 예상됐지만 김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에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관영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를 맡아 열심히 해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제게 피력했다"며 "김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는 등 역량이 충분한데다 원내 활동 방향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흔쾌히 성원하고 따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당의 단합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25일 치러진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부터 시작하게 된다.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중 민주평화당으로 출당을 요구하는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독자 활동 중인 박선숙 의원을 제외함 26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