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18일 본격 가동됐다.
이재명 당선인은 차세대융합기술원(수원시 영통구) 16층에서 주요 위원들과 현판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갖고, 인수위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공직자는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들이 권한을 위임해준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주어진 권한과 예산, 그리고 경기도의 잠재력과 기회가 오로지 도민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인수위원들에게 “올해로 경기정명 천 년인 지금, 경기도의 새로운 천 년을 준비한다는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인수위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정식 상임위원장(4선 국회의원, 시흥)은 “6·1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경기도를 바라는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망을 느꼈다”며 “인구 1300만 명의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그 규모에 걸 맞는 위상과 자부심,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적으로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분과별로 실국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도정 현안사항 등을 파악해 당선인 공약 중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추진 과제를 정리한다. 또 새로운 도정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새로운경기위원회’는 조정식(국회의원) 상임위원장, 이한주(가천대 부총장) 공동위원장, 정성호(국회의원) 부위원장을 비롯해 총 11명의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음달 30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