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가 다가오면서 IT업계의 인재쟁탈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인재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회사마다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방식도 가지각색이다.
그중에서도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 일본 소재)의 인재채용 방식이 눈에 띈다.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성공해 생활 인프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라인은 업무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해 시도하고 있다.
◆ 日 대학생 인턴 월급이 400만원
라인은 일본의 우수한 인재를 획득하기 위해 대학생 인턴제도인 ‘엔지니어 취업코스’를 개설했다. 엔지니어 취업코스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역량에 따른 선정 과정을 거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규직 초봉과 같은 수준인 월 400만원이 지급된다.
라인이 엔지니어 취업코스에 선정된 인턴사원에게 월 400만원을 지급하며 공을 들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수준이 높아진 데다 이 분야가 채용 후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직업이나 업무로서가 아니라, 즐기며 프로그래밍에 임해왔던 대학생들이 오히려 수준이 높은 경우가 있어 사원들도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5일 동안 합숙하며 과제 수행
라인은 영업과 기획 업무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을 위한 인턴제도도 시행 중이다. 대학생들이 팀별로 합숙공간에 모여 5일 동안 ‘라인을 활용한 사업계획’이라는 과제를 수행한다. 또, 엔지니어와 혼합팀을 구성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만들어보는 ‘서비스개발 코스’도 있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래밍 수준을 키울 필요가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엔지니어스쿨 코스’를 신설했다. 프로그래밍은 가능하지만 개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도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1주일에 한 번 엔지니어링 수업을 듣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온라인을 통해 강사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대학생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급격하게 수준이 올라갈 수도 있고, 조금 더 도움을 주면 기대치에 도달할 수 있는 학생도 나온다. 라인은 채용시험 한 번에 모든 것을 승부하는 기존의 채용 방식보다 ‘엔지니어스쿨 코스’ 등을 통해 의욕이 넘치는 인재를 채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 채용시험 도전은 무제한 ‘리챌런지 제도’
라인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수준에 달하는 인재라면 제한 없이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실전하기 위해 연간 채용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상시채용 개념으로 몇 번이라도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 라인이 요구하는 인재란?
영업과 기획 분야에서 라인이 요구하는 인재를 한 마디로 말하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터넷을 좋아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라인과 같은 IT업체는 해외에서 유행하는 서비스, 경쟁사의 동향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보유한 정보량도 따져본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동적인 사람과 그 일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보유한 정보량의 차이는 클 것이라는 게 라인의 판단이다.
라인 채용 담당자는 신입사원 면접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에 어떤 앱을 깔아놨는지 △최근 괜찮다고 생각한 IT 서비스는 무엇인지를 반드시 묻는다. 응시자가 어떤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또, 라인은 입사 면접에서 ‘라인을 지원한 이유’를 묻지 않는다. 성장에 대한 의욕은 높지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모르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지원 동기를 라인에 한정시키기 않고, 근본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아낸 뒤 그것을 라인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한다. 라인의 면접은 지원자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파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면접관이 “이런 회사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조언을 할 때도 있다.
◆ 젊은 인재가 곧 경쟁력
라인의 비즈니스모델은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생활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일본 행정기관, 금융기관과 제휴가 늘면서 서비스 형태도 ‘인프라화’되고 있다.
인프라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계속성을 위한 꾸준한 개선 작업이 필수다. 라인은 서비스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를 확보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라인 인사담당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신입사원이 필요 없다는 부서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신입사원의 활약이 늘어 평판이 좋아지면서 그들을 필요로 하는 부서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 일본 소재)의 인재채용 방식이 눈에 띈다.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성공해 생활 인프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라인은 업무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해 시도하고 있다.
◆ 日 대학생 인턴 월급이 400만원
라인은 일본의 우수한 인재를 획득하기 위해 대학생 인턴제도인 ‘엔지니어 취업코스’를 개설했다. 엔지니어 취업코스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역량에 따른 선정 과정을 거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규직 초봉과 같은 수준인 월 400만원이 지급된다.
◆ 5일 동안 합숙하며 과제 수행
라인은 영업과 기획 업무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을 위한 인턴제도도 시행 중이다. 대학생들이 팀별로 합숙공간에 모여 5일 동안 ‘라인을 활용한 사업계획’이라는 과제를 수행한다. 또, 엔지니어와 혼합팀을 구성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만들어보는 ‘서비스개발 코스’도 있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래밍 수준을 키울 필요가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엔지니어스쿨 코스’를 신설했다. 프로그래밍은 가능하지만 개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도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1주일에 한 번 엔지니어링 수업을 듣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온라인을 통해 강사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다.
대학생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급격하게 수준이 올라갈 수도 있고, 조금 더 도움을 주면 기대치에 도달할 수 있는 학생도 나온다. 라인은 채용시험 한 번에 모든 것을 승부하는 기존의 채용 방식보다 ‘엔지니어스쿨 코스’ 등을 통해 의욕이 넘치는 인재를 채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 채용시험 도전은 무제한 ‘리챌런지 제도’
라인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수준에 달하는 인재라면 제한 없이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실전하기 위해 연간 채용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상시채용 개념으로 몇 번이라도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 라인이 요구하는 인재란?
영업과 기획 분야에서 라인이 요구하는 인재를 한 마디로 말하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터넷을 좋아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라인과 같은 IT업체는 해외에서 유행하는 서비스, 경쟁사의 동향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보유한 정보량도 따져본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동적인 사람과 그 일 자체를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보유한 정보량의 차이는 클 것이라는 게 라인의 판단이다.
라인 채용 담당자는 신입사원 면접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에 어떤 앱을 깔아놨는지 △최근 괜찮다고 생각한 IT 서비스는 무엇인지를 반드시 묻는다. 응시자가 어떤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또, 라인은 입사 면접에서 ‘라인을 지원한 이유’를 묻지 않는다. 성장에 대한 의욕은 높지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모르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지원 동기를 라인에 한정시키기 않고, 근본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아낸 뒤 그것을 라인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한다. 라인의 면접은 지원자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파악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오히려 면접관이 “이런 회사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조언을 할 때도 있다.
◆ 젊은 인재가 곧 경쟁력
라인의 비즈니스모델은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생활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일본 행정기관, 금융기관과 제휴가 늘면서 서비스 형태도 ‘인프라화’되고 있다.
인프라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계속성을 위한 꾸준한 개선 작업이 필수다. 라인은 서비스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를 확보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라인 인사담당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신입사원이 필요 없다는 부서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신입사원의 활약이 늘어 평판이 좋아지면서 그들을 필요로 하는 부서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