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영천호국원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2018-06-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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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잊지 말아야"

경상북도는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히 거행했다고 밝혔다.

추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영우 도교육감, 김상운 도 지방경찰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배선두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유공자, 군인,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이날 국민의례 후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서 동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묵념을 올린 뒤 헌화․분향, 추념 영상상영, 추념사, 헌시낭송과 6․25전쟁을 주제로 한 음악드라마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관용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6·25전쟁 시 대한민국의 명운을 되살린 영천대첩의 현장, 4만여 호국영령이 영면해 계신 이곳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게 됨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오직 나라를 위하는 마음 하나로 스스로를 헌신하셨던 선열들의 투혼과 충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훈가족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보훈선양주간인 6일부터 10일까지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일원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첫날인 6일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그리기 대회’에 이어 7일 오후 7시에는 ‘나라사랑 음악회’를 열어 대중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독립군가를 다양하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8일 오후 3시 ‘김희곤 교수의 토크시네’에서는 영화 ‘박열’을 상영하고 김희곤 교수의 해설을 통해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끊임없는 투쟁으로 나라를 지켜냈던 독립운동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말인 9~10일은 기념관 함성마당에서 ‘현충시설 체험학습 한마당’이 열리는데, 음악회와 영화제는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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