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차창을 꽉 닫은 것은 물론이고 살짝 열어 놨다고 해도 강아지를 차 안에 두는 것은 안될 일이다.
5일 메트로 등에 따르면 일요일이던 지난 3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각 영국 잉글랜드 셔번에 있는 한 마트 주차장에 개가 고통 속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차창이 살짝 열린 차 안에 있던 개가 얼굴을 내밀며 울부짖는 것을 확인한 목격자가 마트 측에 이를 알렸고, 마트 측은 주인을 찾는다는 방송을 내보내 주인이 차로 돌아가도록 했다.
주인이 차로 돌아와 개를 밖으로 꺼낼 때까지 최소한 20분 의 시간이 흘렀고, 개는 그때까지 계속 울부짖고 있었다.
당시 바깥 기온은 23도.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주인이 괜찮을 것으로 판단하고 차에 뒀지만 개가 받는 고통은 엄청 났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측은 "차 안의 온도는 바깥 기온의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며 기온이 오르고 있다면 절대로 차 안에 반려동물을 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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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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