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과 축산농가 악취 등 지역주민 삶의 질 저하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지역현안 문제해결형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자체-출연(연)의 컨소시엄 구성 지원을 위한 '매칭 데이'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연구 기술센터(대전)에서 5일 개최한다.
선정된 현안에 대해서는 이번 '매칭 데이'를 통해 수요를 제기한 지자체와 기술을 보유한 2개 이상의 출연(연), 관련 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구체적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또 연구개발의 필요성, 특히 해당 지자체의 적용·확산을 통한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제해결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4개 이내 과제를 선정해 올해 10월부터 문제해결에 나선다.
선정된 지자체와 출연(연) 컨소시엄은 2~3년간(연 20억원) 기술개발·개량(기술구매 포함)과 리빙랩(지역 주민 등 수요자 참여)을 통한 지역단위 실증을 병행 추진한 이후 1년간은 해당 지자체가 직접 재원(연 10억원 내외)을 투입, 성과의 적용·확산을 추진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최근 각종 국민생활문제들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생활을 위협하면서 과학기술을 통한 근원적 문제 해결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공공서비스 부처, 지자체 등과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 문제해결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국민생활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