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 중인 북·미 실무협상팀이 2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3차 회담을 가졌다.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미국 측 협상팀과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3차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틀간 뉴욕 회동에 이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이뤄진 김 부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결과를 바탕으로 의제에 관한 막판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사가 전날 강경화 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 "정상회담 전까지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힌 만큼, 북미 판문점 협상팀은 정상회담 직전까지 협의를 수 차례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