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후보가 1일 ‘제2 양재대로(과천-송파 간 도로) 조속한 착공’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제2 양재대로는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에서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민자도로로 개통시 과천에서 송파까지 단 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은 제2 양재대로를 경기도 중서부권역(수원시, 안산시, 화성시, 안양시, 군포시) 및 과천시와 강남구, 송파구로 연결하는 주요도로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정해 놓고 있다.
제2 양재대로 사업 규모는 연장 11.1km(양방향 4차로)이고, 2018년 기준으로 예상사업비 5700억원, 통행료는 전 구간 1900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동안 제2 양재대로 사업은 2007년 서울시가 제안서를 접수했고, 2009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서 서울시로 전달됐다. 하지만 재정계획 심의 당시 강남구 구룡마을 개발계획과 연계해 재검토를 요구했고, 당시 과천시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그 후 실무협의(과천시, 경기도 등)만 진행할 뿐 9년 동안 진척이 없었다.
김종천 후보는 “과천시민이 겪고 있는 출근길 교통 체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반드시 임기 내 착공될 수 있도록 가장 시급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