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은 1일 이사회에서 채정섭(53·사진)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보성건설이 지난 2003년 한양을 인수한 이후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은 이번 채 신임 대표의 발탁으로 건축, 주택, 인프라 등 기존 주요 사업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양 관계자는 "채 대표는 사업기획, 관리역량 강화를 통한 재무 건전성과 한층 안정화된 기업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프로젝트, 태양광 에너지 개발 등 에너지 사업 진출, 영암·해남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솔라시도), 청라국제금융단지 프로젝트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