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올여름 휴가 예상비용은 평균 80만원, 휴가를 많이 쓰는 달은 8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879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7%가 여름 휴가 사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8.6%는 여전히 여름휴가 사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직장인의 여름휴가 예상 비용은 평균 80만원이었다. 이는 휴가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내를 휴가지로 선택한 이들의 평균 휴가 비용은 58만원인 반면,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들은 평균 122만원을 예상했다. 휴가지로는 ‘국내’(64.7%)를 ‘해외’(35.3%)보다 많이 꼽았다.
여름휴가 시기로는 ‘7월 다섯째 주(7월30일~8월5일)’(22.1%) 가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첫째 주(8월 6~12일)’(15%), ‘9월 첫째 주 이후’(12.3%), ‘8월 둘째 주(8월13~19일)’(9.2%), ‘7월 넷째 주(7월23~29일)’(6.5%)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위해서는 평균 3.5일의 연차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3일’(32.4%), ‘5일’(21.6%), ‘2일’(16.1%), ‘4일’(12.4%), ‘1일’(10.2%), ‘7일’(3.4%) 등이 뒤를 이었다.
노동정책 변화와 워라밸 문화에 따른 여름휴가 사용 정책 변화에 대한 질문엔 '변화가 있다'는 응답자가 15.7%로 집계됐다. 변화로는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5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또 ‘휴가 사용에 눈치를 보지 않게 됐다’(36.2%), ‘시기 관계 없이 휴가 소진이 활성화됐다’(28.3%), ‘장기 휴가가 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졌다’(8%) 등의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