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31일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골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발생(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로 접근하기 어려운 성별, 연령대 일부는 집 전화 RDD(15%)로 보완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 수준으로 응답률은 17%(총 통화 6057명 중 1003명 응답)였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골프 선수 두 명을 물은 결과 29%가 박인비를 꼽았고 이어 박세리(8%), 최경주(5%) 박성현(4%) 전인지(3%) 순으로 응답했다.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35%가 사치스럽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7%가 나왔다. 8%는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1992년에는 72%가 골프를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으나 1995년 62%, 2000년 57%, 2004년 51%, 2007년 43%, 2013년 48%, 2018년 35%로 점점 감소했다.
최근 1년간 골프 관련 시설 이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 성인 중 14%가 최근 1년간 골프연습장을, 13%는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했고 10%는 실제 필드에 나갔다고 답했다.
또한 성인 중 22%가 현재 골프를 모르지만 앞으로 배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대 남녀(37%)와 40대 여성(36%)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