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사진 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사진은 주변이 통제된 가운데 김 부위원장이 경호를 받으며 호텔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다. 김 부위원장 주변으로 빽빽하게 포진한 카메라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지를 보여준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른팔'로 꼽히는 최측근이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으며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는 폼페이오와의 회동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빅딜'의 성사 여부를 엿볼 가늠자로 통한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30일 만찬 후 31일 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CVID)'를 재차 강조했다. [사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