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미니태양광을 신청하고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미니태양광의 보급 확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 예산을 작년보다 3배 늘어난 1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노원구는 관련 보조금 지원금액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렸다고 30일 밝혔다. 주민들은 50만∼70만원 상당의 260W급 미니태양광을 국비·시비·구비 보조금을 받아 최저 9만6000원이면 내집에 들여놓을 수 있다.
260W급 미니태양광은 일반적으로 월 25kWh 규모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양문형 냉장고 한달, 여름철 에어컨(벽걸이형)을 매일 1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시 가정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4kWh 기준, 매월 5400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설치된 미니태양광은 보급업체뿐만 아니라 신설된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서도 5년 내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단 소모품인 인버터는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