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이달 10일 출시한 2.5기가 인터넷 서비스 ‘기가 프리미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PC게임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PC방과 같이 쾌적한 인터넷 접속환경을 꿈꿔 온 게이머들 사이에서 특히 가입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랜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현재 사용 중인 PC나 노트북 그대로 1기가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정 내 PC,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인공지능(AI) 스피커, 와이파이(WiFi) 등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단말 수의 증가와 대용량 콘텐츠가 급증하는 환경 변화에 맞춰 여러 대의 단말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에도 ‘기가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유튜버,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BJ와 같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장비를 갖추고 개인방송을 진행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도 기가의 속도가 보장되는 ‘기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품질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 G-PON 적용으로 현재 가장 빠른 단말별 최고 1Gbps 속도 제공
‘기가 프리미엄’은 별도의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가구당 2.5기가 대역폭의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G-PON(Gigabit-Passive Optical Network) 기술을 적용,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해도 단말별 최고 1기가 속도를 제공한다.
가정 내 3개의 단말이 연결된 상태에서 1시간 30분 분량의 UHD 영화 콘텐츠(약 15기가 용량) 다운로드 시 기존의 1기가 인터넷의 경우 6분이 소요되는 반면, ‘기가 프리미엄’ 이용 고객은 2.5배 빠른 2분 24초 만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모든 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최저보장속도(SLA, Service Level Agreement) 기준을 최고속도 대비 30%에서 50%로 높임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 하반기 10기가 출시…2020년까지 100기가 개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2월 서울과 안양 지역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10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촉진 선도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 하반기에 5기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하나의 광코어로 최대 52.5Gbps까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인터넷 전송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2020년까지 100Gbps 이상 데이터까지 보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2.5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점으로 다가올 10기가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