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J-노믹스를 실천할 지혜와 아이디어를 이미 성남시장으로서 증명해 준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경기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이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 후보가 J-노믹스를 실천해서 경기도민 한 분 한 분의 주머니를 채워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남북 관계가 잘 풀리면 가장 혜택을 많이 보는 지역이 경기도”라며 “그중에서도 경기 동북부 지역, 파주인가 어디는 땅값이 두 배 뛰었다고 한다. 파주, 연천, 동두천 등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얼마나 좋아지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경기도 1300만 명 도민을 먹여 살리고, 평화와 안보를 지키고 경제와 민생을 살릴 후보는 바로 이 후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문재인 정부 5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추 대표는 야당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미북 정상회담은 없다고 하니 웃는 사람이 생겼다”면서 “그분들은 애국자가 아니다. 남북·북미 관계 틀어지길 바라며 웃는 사람들, 오로지 정쟁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경쟁 후보인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촛불정신을 잊어버리고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적폐의 큰 집(한국당)으로 되돌아간 사람을 경기도 수장으로 뽑을 수 있겠는가”라며 “경기도에서 적폐의 동지를 뽑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