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데탕트의 위기"…데탕트 뜻은?

2018-05-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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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탕트 "긴장이 풀려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태"

[사진=연합뉴스]


미국 주요 언론이 24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특히 미 언론은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공개 비난한 것을 회담 취소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 소식에 CNN은 "세기의 담판 계획이 폐기됐다. 지난 수개월 간 진행돼온 북미 간의 진전된 외교의 종말"이라며 "'데탕트(긴장 완화)의 위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데탕트'는 정치용어로 적대 관계에 있던 국가들 사이에 지속하던 긴장이 풀려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태를 말한다. 
NYT는 "이 뉴스가 아시아 지역에 실망으로 다가갔을 것"이라며 "이제 모두 북한이 어떤 움직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역내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며, 재팬 패싱을 우려한 일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지 모른다"고 관측했다.

또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서한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여지’를 남긴 점을 주목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쓰라’고 한 대목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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