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관계당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12시55분께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후 이어진 질문에도 “죄송하다”고 일관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폭언·폭행 등 의혹에 대해 조사받는다. 경찰은 지금까지 10명 넘는 피해자 진술을 통해 이 이사장이 상습 폭언·폭행을 하고 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집어 던진 적도 있는 것으로 보고 특수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