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NBP‧인텔 손잡고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 구축

2018-05-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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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에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첫사례… ICT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앞장

17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체결식'에서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가운데),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대표(왼쪽),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오른쪽)가 양해각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인텔코리아와 함께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지능형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의 기반 환경을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축하기로 했으며 선내 IoT 시스템에는 인텔의 IoT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의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는 조선업계 최초로 선주사 니즈에 따라 호환 및 확장이 가능한 개방형 시스템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기존의 선내 장비 중심 제어와 폐쇄적 관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IoT 기술과 연계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선주와 해운사는 수집된 선박 정보와 본부 전문가의 분석에 따라 명령을 내리는 ‘커넥티드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고 선박의 운항 상태 및 선내 주요 설비의 모니터링 및 수집‧분석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머신러닝 방식으로 분석해 효율적인 유지보수도 가능해진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고도화된 커넥티드 카의 개념을 선박에 적용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는 IoT 솔루션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선내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허브-게이트웨이 디바이스 개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할 방침이다. 인텔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신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 밖에 3사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하는 기술 생태계인 SIoT(Ship IoT) 클러스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SIoT 클러스터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십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이 목표이며, 이를 통해 국내 조선산업의 ICT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와 박원기 NBP 대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엄 전무는“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오픈 플랫폼을 통해 관련 기자재산업과도 연계해 전세계 스마트십 IoT 인프라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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