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 루이스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간 분할·합병 계획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 루이스는 오는 29일 예정된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두 자문사의 이 같은 의견은 현대차그룹을 공격한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암초를 만난 셈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의결권 자문사 ISS의 '반대'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