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추경예비심사 기한 통보 논란…평화당 반발

2018-05-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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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에 “내일 오전 9시 30분 종료” 공문 발송

이낙연 총리, 추경 시정연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5.15 mtkht@yna.co.kr/2018-05-15 14:11:0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다음날 오전 9시 30분까지 상임위 차원의 예비 심사를 마쳐달라는 행정 공문을 해당 상임위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장실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해당 상임위에 추경을 회부하며 예결위 본 심사 30분 전까지 심사를 마쳐달라고 기한을 지정한 상황이다.

오는 18일 추경을 처리하기로 한 여야 합의에 반발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장의 조치를 비판했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10시에 상임위 전체 회의를 소집할 예정인데 오전 9시30분까지 예산심사를 끝내라고 통보하는 것은 상임위는 예산심사에서 손을 떼라는 얘기”라며 “이것은 예산심사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고, 국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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