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캠퍼스 서울은 설립 3주년을 맞아 캠퍼스 서울의 성과 및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3주년 기념 특별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캠퍼스 서울은 지난 2015년 5월 전세계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개관해 지난 3년간 한국 창업가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킹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하고, 다양한 스타트업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캠퍼스 서울은 개관 이후 100여 개 국 이상의 다양한 국적의 커뮤니티 회원 3만 명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했으며, 캠퍼스 서울 회원 스타트업은 지난 3년간 약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지난해 2017년에만 23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고, 이들이 유치한 투자금만 총 820억원이다. 또한 캠퍼스 서울의 입주사와 졸업사들은 2015년부터 약 3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평균 2.6배 이상으로 규모를 키우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캠퍼스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모들의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 전세계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돕는 ‘캠퍼스 익스체인지’, 스타트업 채용 행사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등을 포함해 총 336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는 스타트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고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행사로, 캠퍼스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다. 총 14회에 거쳐 데이블, 직방, 하이퍼커넥트 등 14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32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참여한 스타트업의 42.5%가 채용에 성공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입주 스타트업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도왔다. 특히 입주 공간 외에도 전세계 구글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파트너사의 창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과 구글 직원과의 정기적인 미팅 등 구글 직원의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주 스타트업은 총 12곳으로 이들은 일년간 총 18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총 3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 밖에도 국내 스타트업 및 창업가를 위한 멘토링 지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했다.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에서는 2주간 전세계 구글 직원으로부터 마케팅, 디자인,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멘토링을 받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1주 집중 교육 프로그램인 ‘캠퍼스 익스체인지’에서는 참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구글 네트워크의 멘토 및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다양한 워크샵을 진행했다.
캠퍼스 서울은 설립 3주년을 맞아 국내 스타트업 및 창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토크 세션 및 네트워킹 이벤트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다양성, 글로벌, 커뮤니티 총 3개의 주제에 맞춰 준비된 이번 행사 기간에는 인터넷의 아버지 빈트 서프(Vinton Cerf)가 전하는 인터넷의 미래와 스타트업, 탈북민에서 성소수자까지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필요한 다양성 문화 등을 전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