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 54명 추가 인정…정부 지원금 받는다

2018-05-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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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질환 15명, 천식 41명 등 54명(중복 제외) 추가로 인정 의결

지난 3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가습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54명이 추가로 인정되면서 정부 지원금을 받는 피해자가 총 522명까지 늘어났다.

환경부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8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천식 질환 조사·판정 결과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 854명(재심사 101명 포함)에 대한 폐 질환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 15명을 피인정인으로 의결했다.

또 천식 피해 신청자 1140명(재심사 20명 포함)에 대한 심의도 진행해 41명의 피해 사실을 인정하기로 했다.

두 질환이 중복되는 2명의 피인정인을 제외하면 총 54명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추가 인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사용에 따른 피해 피인정인은 총 522명까지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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