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액면분할 이틀째 삼성전자 1%대 상승 전환

2018-05-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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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액면분할 이틀째인 8일 상승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5% 오른 5만2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액면분할 전 263만원에 해당한다.
지난 4일까지 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바이 삼성전자’를 외치면서 10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40억원, 개인은 52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첫날인 지난 4일 기준가 5만3000원보다 2.08% 하락한 5만19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당시 삼성전자 거래량은 3933만주에 달했다.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의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29만4000주)의 133배에 달했다.

거래대금도 2조637억원으로 급등했다. 액면분할 전 하루 평균 거래대금 7247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대해 국내 증시 사상 유례없는 50대 1 분할이라는 점과 향후 배당을 비롯한 주주 환원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목표 주가를 6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매출 92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의 기록적 성과를 올릴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전사 실적은 매출 2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5조5000억원, 순이익 5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 22%, 20%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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