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섬에 있는 킬라우에아(Kilauea)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했다. 지표면으로 뜨거운 수증기와 용암이 뿜어져나오면서 인근 마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CNN 등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카운티 재난당국은 인근 마을인 레일라니 에스테이츠와 라니푸나 가든스 주민들에게 주민센터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1980년대 분출해 많은 양의 용암을 뿜어낸 적이 있으며, 마그마로 만들어진 절경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