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외식물가‧농산물가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 차관은 “1%대 중반 물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체감물가가 높다고 느낀다”며 “이는 일부 농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외식비가 상승한 영향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농수산물 수급‧가격안정대책을 강화하고,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계 비용 부담을 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접근물량은 정부 허용 물량에 대해서만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들어온 물량에 더해 이달 중 2785t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그는 “농산물 수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 재배면적 조절 매뉴얼을 운용하고, 수급조절 매뉴얼 대상 품목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식재료 수급안정과 시장감시를 강화한다.
고 차관은 “공동구매 조직화와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등 유통구조 개선으로 식재료비를 절감하고, 외식업주 역량강화 교육을 신설하겠다”며 “가격인상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시장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