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축령산자연휴양림 서리산 철쭉 만개

2018-05-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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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산 정상 부근 1만여 그루의 연분홍 철쭉 장관 연출

[사진=경기북부청 제공]

수도권 최고의 자생 철쭉 군락지인 축령산자연휴양림의 서리산 철쭉이 오는 10일쯤 만개할 전망이다.

신록의 계절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친지들과 함께 서리산 철쭉이 만들어낸 자연의 축제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3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해발 832m의 서리산은 매년 5월이면 산 정상 능선을 따라 1만여 그루의 자생 철쭉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특히 2.5ha 면적에 걸쳐 높이 3~5m, 20~50년생 철쭉이 연분홍색 터널을 이루는 것이 포인트. 이 같은 색다른 즐거움으로 봄을 즐길 줄 아는 수도권 상춘객들에게는 으뜸가는 철쭉군락지로 손꼽히곤 한다.

철쭉꽃을 즐기기 위해 가장 훌륭한 코스는 왕복 4시간(약 7㎞) 정도가 소요되는 서리산 등산로다.

축령산자연휴양림 제2주차장을 출발해 관리사무실 → 철쭉동산 → 서리산정상 → 헬기장사거리 → 전망대 → 서리산임도삼거리 → 제2목교를 지나 다시 제2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철쭉 숲 사이를 거닐고 더불어 봄의 정취도 느낄 수 있도록 방문객 대상으로 숲체험 부스운영, 야생화 사전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철쭉군락과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로, 휴양림 곳곳에 금낭화 등 30여종의 아름다운 야생화도 꽃망울을 틔워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민순기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철쭉 개화기간에도 약 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시설물 보수‧점검, 토‧일‧공휴일 노선버스 증차 등을 통해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 및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으로 경춘선 마석역에서 시내버스 30-4번을 타면 축령산자연휴양림에 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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