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6포인트(0.68%) 오른 2492.40으로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전장보다 22.11포인트(0.89%) 오른 2497.75로 출발하더니 이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8.13까지 상승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분을 소폭 내줬으나 2490선은 지켰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과 AMD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 호조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8.51포인트(0.99%) 상승한 24322.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4%)와 나스닥 지수(1.64%)도 나란히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거 오름세를 보였다.
액면분할을 위한 거래정지를 앞둔 삼성전자(1.65%)가 1% 넘게 올랐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0.69%)도 상승세를 이었다.
셀트리온(7.59%)과 한국전력(2.82%), 현대모비스(2.28%), 삼성바이오로직스(1.50%), 현대차(0.96%), 삼성물산(0.72%) 등도 올랐다.
삼성생명(-2.10%)과 포스코(-2.09%), 네이버(-1.24%), KB금융(-0.33%)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10포인트(0.81%) 오른 886.4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98포인트(0.79%) 오른 886.37로 시작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억원, 35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67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5.44%)를 비롯해 에이치엘비(12.86%)와 셀트리온제약(3.28%), 스튜디오드래곤(2.46%), 신라젠(2.43%), 바이로메드(1.97%) 등이 올랐다.
포스코켐텍(-1.84%)과 제네신(-1.55%), 나노스(-0.95%), 메디톡스(-0.61%)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남북정상회담의 기대감으로 6거래일 만에 하락해 전날보다 4.3원 내린 1076.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