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7일 남북정상회담 뒤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늘 오후 6시 30분경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 방문해 판문점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만찬 초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늘 회담은 최후의 세계 평화의 개척자로 한반도의 새로운 위상을 만들고, 한반도 번영의 길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산가족의 아픔도 치유되는 길일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저도 그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8시경 청와대로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정상 만찬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잘 다녀오겠다”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을 하면서 2000년 특사 자격으로 북측과 접촉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 간의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