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때문에' 美 '국민 아버지' 빌 코스비, 남은 여생 감옥에서 보낼 듯

2018-04-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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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성폭행 유죄평결…최장 징역 30년형 가능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배우 겸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뒤 법원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EPA]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았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배심원단은 26일(현지시간) 재판에서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코스비는 세 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 30년형이 내려질 수 있고 형량이 다소 조절되더라도 중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스비는 미국의 '국민 아버지'로 불릴 만큼 성공한 코미디언이다. 그러나 최근 '미투운동'의 여파로 과거 연쇄 성폭행 사실이 들어나며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고 통신은 평가했다. 

그는 과거 인기를 등에 업고 주변 여성들에게 접근해 약이나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는 수법으로 여러 피해 여성을 농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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