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지난 1분기에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59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4.5% 증가한 55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29% 웃도는 수준이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스마트그리드와 태양광 적자 폭 축소에 따른 융합사업 영업 손실 감소와 대기업 위주의 민수 프로젝트 매출에 힘입은 전력인프라 매출 성장 및 마진 상승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3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전력 인프라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와 융합사업 적자 폭을 꾸준히 줄여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이어 "융합사업은 태양광 모듈 매출 감소에 따른 체질 개선, 혼슈 프로젝트 매출 인식 시작, 기업형 ESS 수주, 한화에너지와 컨소시엄으로 입찰한 아일랜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으로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을 줄여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력기기와 자동화는 환율이 현재 수준으로만 유지되더라도 각각 마진 20%, 12~13%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