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보잉 주가 상승 영향에 미국증시 보합세...다우지수 0.25%↑

2018-04-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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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5거래일 만에 반등...S&P500지수 상승, 나스닥 소폭 하락

보잉, 실적·전망치 개선에 주가 4% 급등...전체 시장 견인

美국채금리 상승 우려에 영국 FTSE 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사진=연합/EPA]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잉의 주가 상승이 전체 지수를 끌어올린 데 영향을 받아 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59.70포인트(0.25%) 높은 24,083.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4포인트(0.18%) 상승한 2,639.4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포인트(0.05%) 내린 7,003.74를 기록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3%대에 진입했지만 항공기 생산업체인 보잉이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적 개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4%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보잉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13.80~14달러에서 14.30~14.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주목했지만 일시적으로 3%를 넘어선 데 따른 불안감으로 투매 현상이 발생했던 전날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기업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증시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분간 시장 변화에 촉각을 집중시키는 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트위터 주가는 약 2.4%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2.22% 높은 18.4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통상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46.08포인트(0.62%) 하락한 7,379.3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0.86포인트(0.57%) 내린 5,413.3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대비 128.5포인트(1.02%) 빠진 12,422.30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0.78% 빠진 3,483.6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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