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고리 1호기의 상업운전 개시일을 기념하고 원자력 분야의 산학연이 모여 원자력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4월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 연차대회에서는 원자력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안전과 신뢰 △원자력산업의 세계화 △원전 해체 폐기물 관리 등 원자력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일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세계원자력협회(WNA) 등에서 원자력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원자력산업의 현황과 전망 △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자력과 인력양성 △동유럽지역의 전력시장 전망 △변화의 시대와 원전 수출 등에 대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원전해체기술특별전’에서는 독일, 프랑스 등 원전 해체 선진 기업들의 해체 기술에 대한 열띤 홍보와 함께 국내 업체와의 협력방안이 모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자재구매상담회, 동반성장사업설명회, 수출상담회, 취업설명회, 품질‧해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작년 12월에 발표한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원자력 R&D에서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혁신성장 촉진과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한-사우디 SMART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원자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원자로 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콜마비앤에이치와 같은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사선기술 등 원자력기술의 산업화를 가속하고, 국내 원자력기술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국내 인력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