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친구들 항문에 코를 집어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코끼리 한 마리가 동료 코끼리 엉덩이 속으로 코를 집어 넣는 모습을 공개했다.
초식 동물인 코끼리들은 하루에 200kg 넘게 풀을 먹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에 자란 풀의 양도 충분하지 않고, 풀로만 영양소를 섭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코끼리들은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채 내장을 통과하는 풀들을 다시 먹기 위해 서로의 배변을 먹는다.
그뿐만 아니라 코끼리 배변 물에는 영양분이 풍부하며,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첨가돼 있다.
이로 인해 아기 코끼리들은 엄마의 배변물을 자주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끼리 배변을 종이로 만들어 파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코끼리 한 마리의 배변 물로 A4용지 660장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