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제국주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공물을 봉납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및 참배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와 의회의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날 시작한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眞신<木+神>)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전날에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76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