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한 무등산의 수려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무등산권(광주호~가사문화권~무등산)과 연계한 '무등산 자연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임진왜란 의병, 호남사림, 누정 등 무등산에 숨어있는 이야기와 선비정신을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고 등산 위주로 편중돼 있는 관광객들의 참여를 다양화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탐방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길로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과 '광주 1박2일' 2개 코스로 구성됐다.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은 충장사에서 시작해 귀후제~초광대역 지진계~풍암정~충효동 도요지~금곡동~삼괴정~평모들~충효분교~지석묘~광주호 호수생태원~김덕령장군 생가터~정려비각~충효동 왕버들~창계천~환벽당~취가정에서 마무리 된다.
광주 1박2일은 첫째날 무등산 역사길 트레킹 코스를 포함해~대인예술시장별장~사직동통기타거리~1913송정역시장 등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야간투어가 진행되고 둘째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프린지페스티벌~광주비엔날레~국립5․18민주묘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바람의 언덕 등 장소에 따라 판소리와 가야금 공연, 무등산 수박, 손두부 시식 등 특별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광주시는 누정을 소재로 한 체험프로그램, 트레킹․생태관광․수학여행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퓨전국악제, 가사문화예술제 등 시민참여형 축제를 마련해 무등산권역을 관광명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의향광주의 역사를 만나는 뜻있는 여행, 예향광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멋있는 여행, 미향광주의 인심과 손맛을 만끽하는 맛있는 여행"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