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 직장인들 월 평균 355만원 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서울 직장인 중 주요 기업 본사가 밀집한 광화문 일대의 급여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영업자 시민의 경우에는 강남구의 소득이 높았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급여소득자 128만명, 자영업자 11만명, 연금수급자 16만명 등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개인 고객 155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 직장인 월급은 22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보면 종로구가 서울시 평균 대비 1.59배인 3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주요 기업 본사가 종로구에 밀집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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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문직 급여는 377만원으로, 일반 사무직 월급 299만원과 급여 격차가 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문직은 강서구(614만원), 서초구(507만원), 강남구(449만원)가, 일반 사무직은 종로구(373만원), 강서구(337만원), 서초구(332만원)가 높았다.

전문직과 일반 사무직 간 급여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강서구 공항동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조종사 등이 포함된 지역으로 전문직 급여는 727만원에 달했으나 일반 사무직은 373만원으로 나타났다.

법원·법무법인이 모여있는 서초구 서초동(552만원), 대형 병원이 있는 강남구 일원동(469만원)도 전문직과 일반 사무직 사이 차이가 컸다.

연령대별로는 사회초년생에 해당하는 26∼30세가 월 195만원, 31∼35세는 256만원, 36∼40세 287만원, 41∼45세 327만원 순으로 많아졌다. 하지만 46∼50세의 평균 월급은 322만원으로 오히려 41∼45세보다 낮았다.

대기업은 348만원,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은 279만원, 비(非)외감 중소기업은 220만원이었다.

거주지 별로 보면 고소득자일수록 강남 3구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다. 강남구 소재 기업 급여소득자의 거주지 중 강남 3구의 비율이 3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