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주석의 6월 방북설이 일본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시진핑 주석이 오는 6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중국과 북한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4일 중국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와 함께 시 주석의 조기 방북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앞서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한 바 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되면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2005년 10월 말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방문이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이보다 4년 전인 2001년 9월 방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