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웹젠 대표 "뮤오리진2 6월 출시...HTML5·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공략"

2018-04-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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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웹젠 대표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 웹젠 미디어데이'를 열고 뮤 오리진2의 서비스 일정과 해외 출시 신작 게임들에 대한 정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올해는 뮤 오리진2를 중심으로 스포츠, 전략, 경영시뮬레이션, SNG 등 폭넓은 장르로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김태영 웹젠 대표가 올해 자사의 최대 기대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오리진2'를 통해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스포츠·전략·경영시뮬레이션·SNG 등 다양한 장르로 해외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웹젠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 웹젠 미디어데이'를 열고, 뮤 오리진2의 서비스 일정과 함께 해외 출시를 앞둔 자사의 신작 게임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전작 '뮤 오리진'의 흥행으로 온라인 지식재산권(IP) 가치를 높이고,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 시장을 열었다"며 "뮤 오리진2는 뮤 오리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그래픽으로 개발됐으며, 게임시스템과 편의성 등 게임 콘텐츠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뮤 오리진2는 웹젠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전작인 뮤 오리진은 2015년 출시와 동시에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국내 모바일 MMORPG의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 오리진2의 경우 협동과 경쟁 콘텐츠들이 더욱 다양해졌으며, '크로스월드(Cross-world) 시스템'을 도입해 단일 서버에 한정적이던 세계관을 확장시켰다. 

김 대표는 "뮤 오리진2는 올해 1월 중국에서만 사전예약 1000만명을 달성하고, 최고 매출 톱3를 기록한 게임"이라며 "4월에 비공개시험테스트(CBT)를 진행한 후 6월에 정식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올해 해외시장을 목표로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도 소개했다. 웹젠이 5년 넘게 운영해 온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WEBZEN.com)' 회원 저변을 넓혀 폭넓은 장르의 게이머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사업전략도 밝혔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 비(非)RPG를 선호하는 게이머가 늘어나고 있으며, 수요 역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MMORPG 장르에서 벗어나 폭넓은 장르로 게임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차세대 웹 표준 HTML5 기반의 '뮤 레전드'를 상반기 중 웹젠 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웹젠 재팬의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고 IP 제휴 등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것. 모바일 골프게임 '샷온라인 골프'와 모바일 당구게임 '풀타임(Pool Time)' 등을 시작으로 스포츠게임의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천마시공'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HTML5 기반의 게임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자사의 스포츠게임 개발 및 사업력을 높이고, 스포츠게임 분야에서 라인업도 확충해 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 밖에 국내 개발사 맥스온소프트와 함께 개발중인 모바일 전략게임 '퍼스트 히어로(First Hero)'를 이르면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로 출시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판타지경영 SNG를 표방하는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큐브타운(Qube Town)' 역시 올 하반기 해외 시장에 정식 출격된다.

김 대표는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게임장르를 넓히고, 다국어 게임서비스 환경을 확보해 왔다"며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수많은 해외 게이머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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