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성인 2501명을 대상으로 실시, 16일 발표한 설문(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6.8%로 전주 대비 1.3%p 내렸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 등의 영향을 받아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0.7%p 내린 50.4%로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 후반 반등세 힘입어 5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21.9%(1.1%p↑)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와 같은 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0.3%p 떨어진 4.2%로, 민주평화당은 0.7%p 오른 3.3%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